배우 연정훈이 '가면' 전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연정훈은 1일 오후 서울 에서 열린 SBS 수목드라마 '가면' 종영 라운드 인터뷰에서 "'가면'의 전개가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반복되는 내용도 있었고, 어디까지 진행을 하고 싶은거지라는 의문점이 있긴 있었지만, 원래 시놉시스를 다시 꺼내보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답했다.
이날 그는 '가면'의 전개가 갈수록 산으로 갔다는 의견에 대해 "시놉시스의 내용보다는 조금 다른 부분들이 있기는 했다. 드라마 중반으로 갈수록 반복되는 내용, 연기하다보면 어디까지 진행을 하고 싶은거지 의문점이 드는 부분들이 있었다"라며 "어쨌든 (전개는) 배우들의 생각으로 되는 건 아니니까"라며 입장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러한 부분들을 보며 빨리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방향으로 가야하나 조금 헷갈림이 있었는데, 그 때 다시 시놉을 꺼내보니 내가 힘을 빼게 되면 드라마의 악역 자체가 없어지는 것 같아서 오히려 강하게 밀어붙였다"라며 마음을 다 잡은 계기를 밝혔다.
또한 연정훈은 "마지막 엔딩에 20부까지 가면서 흔들리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배우들한테도 '너네가 힘을 잃으면 안된다'고 얘기했다. 네 배우가 항상 같이 밤을 새니까 힘들면서도 단합을 해서 그나마 더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을 막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정훈은 지난 30일 종영한 '가면'에서 겉으론 착하고, 매너 있고, 정의로워 보이나 속은 야망으로 가득 차 있는 악인 민석훈 역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 /jsy901104@osen.co.kr
935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