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쇼미더머니4'가 한해→블랙넛 합격·불합격 번복 과정에서 있었던 프로듀서 버벌진트·산이 인터뷰 영상을 추가로 공개한다. 이는 번복 과정에서 번진 시청자들의 성난 마음을 조금이라도 가라앉히기 위한 결정이다.
1일 한 방송 관계자는 OSEN에 "'쇼미더머니4' 제작진이 지난 31일 방송된 6회 방송에서 내보낸 일부 영상이 아닌, 버벌진트·산이의 입장이 더 확실하고 진솔하게 담겨진 중요한 영상을 추가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쇼미더머니' 7회가 방송되는 오는 7일 공개되는 해당 영상에는 현재 네티즌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언급하는 탈락자들, 즉 피타입과 서출구에 대한 예로 들며 "한해의 합격이 오판이었다"는 주장을 펼치는 버벌진트·산이의 주장이 담겨졌다.
또한 참가래퍼인 한해가 자신들이 속해있는 브랜뉴 뮤직의 식구이고, 친분이 있다는 사실이 순간의 잘못된 판단을 하는데 영향을 끼친 점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해당 합격·불합격 결정을 내리는 데 이 사실이 1%도 개입되지 않았다면 그것 역시 거짓말"이라며 자책하는 모습도 그려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31일 방송됐던 '쇼미더머니4' 6회에서는 한 무대에 올랐던 한해와 블랙넛이, 각각 합격과 불합격으로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가사를 실수했던 한해가 합격하고, 블랙넛은 탈락한 점은 앞서 피타입이 가사 실수로 탈락한 점과 비교돼 의아함을 자아냈다.
늦었지만, 브랜뉴 팀의 판단 실수는 바로 잡아졌다. 버벌진트와 산이가 고민 끝에 현장에서 행한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고 가사를 실수했던 한해를 탈락, 블랙넛을 부활시킨 것. 이게 바로 논란이 불거진 '판정 번복'의 순간이다. 만약 번복이 없었다면, 그 자체로도 거센 논란이 일것을 인지한 버벌진트&산이 팀의 뒤늦은 수습인 셈.
이번 논란에 대해서도 '쇼미더머니4' PD는 "프로듀서(버벌진트&산이)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자 한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gato@osen.co.kr
'쇼미더머니4'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