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마지막 뒷문에 내가 막는다'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15.08.01 19: 24

1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우한 FA 트레이닝장에서 진행된 '2015 동아시안컵'공식훈련에서 김승규가 훈련을 하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지난달 27일부터 파주에 호흡을 맞췄다. 슈틸리케호는이날부터 내달 1일 최종 담금질에 돌입해 오는 2일 개최국 중국전을 통해 대회의 문을 연다. 오는 5일 일본과 숙명의 한일전을 벌이는 대표팀은 9일 북한과 최종전을 통해 2008년 이후 7년 만에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평균나이 24.3세로 슈틸리케호 출범 이후 가장 어린 대표팀이 구성됐다. 유럽파와 중동파는 없다. 국제축구연맹 주관 대회가 아니라 유럽과 중동에서 뛰는 이들이 모두 빠졌다. 기성용(스완지 시티), 손흥민(레버쿠젠), 남태희(레퀴야) 등 그간 슈틸리케호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는 자원들이 빠지며 이들의 공백을 메울 옥석을 가리는 무대다.

중국파 3명에게 시선이 모아진다. '캡틴' 김영권(광저우 헝다)을 위시해 '부주장' 장현수(광저우 R&F), 김주영(상하이 상강) 등의 발끝에 관심이 쏠린다. 누구보다 중국을 잘 아는 이들에겐 주어진 역할도 막중하다. 김영권과 장현수는 주장과 부주장으로서 선수단을 통솔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김주영은 경험이 많아 뒷마당을 책임질 핵심 요원이다. 이들 셋은 모두 올해 초 호주 아시안컵서 한국의 준우승을 도운 주인공들이다.
부상을 떨치고 슈틸리케호에 처음으로 승선한 '장신공격수' 김신욱(울산)과 '황태자' 이정협(상주)의 최전방 공격수 경쟁도 볼거리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합작한 이재성(전북), 이종호(전남), 김승대(포항), 이용재(광저우 R&F), 임창우(울산) 등의 활약도 지켜볼 일이다./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