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임태경, 여심은 내 손안에 있소이다..여심특집 우승[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8.01 19: 42

뮤지컬 배우 임태경이 '불후' 남성 보컬리스트 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임태경은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임태경은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를 선곡, 뮤지컬 배우 다운 풍부한 표현력으로 원곡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전했다.

첫번째 무대는 정동하가 꾸몄다. 이상은의 '언젠가는'을 선곡한 그는 '마성의 성대'라는 별명답게 감미로운 보컬과 힘이 넘치는 무대로 여심을 흔들었다.
두 번째는 틴탑의 니엘과 창조. 두 사람은 김원준의 '모두 잠든 후에'를 선곡해 여심을 사로잡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특히 원곡자인 김원준의 등장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원준의 효과가 나타난 것일까. 틴탑은 정동하를 꺾고 1승을 차지했다.
꽃미남밴드 버즈가 세 번째 무대를 장식했다. 들국화의 '사랑한 후에'와 '행진'을 동시에 선곡한 버즈는 감성적이면서도 파워풀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하지만 틴탑+김원준의 벽은 높았던걸까. 틴탑이 2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이어나갔다.
그런 틴탑을 임태경이 제압, 이후 문명진. 임백천의 '마음에 쓰는 편지'를 선곡해 임태경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자타공인, 감미로운 목소리와 달콤한 멜로디로 여심을 흔들었지만 임태경 앞에선 그도 무릎을 꿇어야 했다.
여섯 번째는 여심 스나이퍼 황치열. 김정민의 '슬픈 언약식'을 선곡한 그는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를 바탕으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임태경의 벽은 높았다. 임태경은 황치열을 누르고 3연승을 기록했다.
마지막 주자, 신용재는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선곡해 진심을 담아 노래를 불렀지만 임태경에게 결국 우승을 내주게 됐다.
한편 '불후'는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 trio88@osen.co.kr
'불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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