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원과 김태희가 의학드라마인 SBS ‘용팔이’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5일 방송되는 ‘용팔이’는 '장소불문, 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병원을 배경으로 하는 멜로 드라마를 표방한다.
한때 지상파 3사에서 우후죽순으로 쏟아질 만큼 드라마 장르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했던 의학드라마는 언젠가부터 브라운관에서 자취를 감췄다. 가장 마지막으로 흥행한 의학드라마로는 2년 전 주원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KBS 2TV ‘굿닥터’가 꼽힐 정도.
이러한 위기의 상황에 놓인 의학드라마를 부활시키기 위해 주원이 ‘용팔이’로 돌아왔다. 상대 배우는 김태희다. 주원은 이미 ‘굿닥터’에서 의학드라마와 좋은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주원의 연기와 매력은 사연을 가진 여자를 연기하는 김태희와의 로맨스 조합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이유다. 이미 공개된 예고는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가 시선을 끌었다.
이 드라마의 전작은 ‘가면’. ‘가면’은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였다. 전작의 흥행을 이어받게 된 ‘용팔이’가 수목드라마 대전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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