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FC' 안전환이 최종 엔트리에서 떨어진 멤버들을 보고 울컥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청춘FC 헝그리일레븐'에서는 벨기에 행 엔트리 20명 선발을 앞두고 마지막 경치를 치르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정환 감독은 벨기에에 함꼐 갈 멤버들 선정에 나섰다. 물론 25명 다 같이 가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함께할 수 있는 인원은 한정돼 있었다. 안정환과 이운재 등은 고심 끝에 멤버들을 선발하고, 등번호까지 부여했다.
골키퍼 1번은 김우성이었다. 이운재가 직접 청춘FC의 엠블럼을 달아줬다. 2번은 허민영, 4번은 주병남, 5번은 이동현, 5번 최희영, 7번 오성진, 8번 명승호, 9번 이웅재, 10번 김동우, 11번 이제석, 13번 염호덕, 14번 임근영, 15번 지경훈, 16번 김용섭, 17번 션, 18번 남하늘, 19번 성치호, 20번김바른, 21번 이도한, 22번 최원태가 뽑혔다.
오랫동안 고심했던 감독들은 한 명 한 명 호명하고 엠블럼을 달아줘 눈길을 끌었다. 또 합격한 스무 명과 함께 다른 멤버들 역시 예비 엔트리로 바꿔 함께 벨기에에 가게 됐다. 전지훈련시 부상이 있으면 교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했던 것이다.
안정환은 "여러분들 외에는 다른 선수들은 뽑지 않을 것이다. 팀원이라는 것을 잊지말라"라고 당부했다.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은 축구를 포기할 위기에 놓여 있음에도 그 열정은 누구보다 뜨거운 유망주들의 도전을 통해 진짜 축구 인생 스토리를 담아내고 재기의 기회와 발판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seon@osen.co.kr
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