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김상중은 파직 위기라는 궁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1일 오후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형수, 연출 김상휘) 49회에서는 선조(김태우 분)의 어명을 어겨 파직될 위기에 처한 류성룡(김상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북인들은 양호를 구제하려 하지 않는 류성룡에 대해 어명을 받지 않고 주청사로 가지 않은 것은 일본과 화해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류성룡을 파직하라는 상서를 올렸다. 이에 선조는 “류성룡이 나라를 망쳤다, 너는 어찌 생각하느냐”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류성룡은 북인의 거두인 이산해를 찾아가 바둑을 두며 정세를 논했다. 류성룡은 이산해 앞에서 한 수를 접으며 자신을 압박하는 당쟁을 멈춰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이산해는 “이 사람은 전쟁이 끝난 다음을 생각하고 있다”며 여전히 류성룡을 경계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에 류성룡은 “그렇다면 이 사람도 다음번에는 쉽게 돌을 던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어떻게 파직 위기에서 벗어날지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징비록'은 임진왜란 시기를 겪은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자 했던 혁신 리더 류성룡이 국가 위기관리 노하우와 실리 위주의 국정 철학을 집대성한 동명의 저서를 바탕으로 한 대하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 / nim0821@osen.co.kr
‘징비록’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