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멤버들이 개성 강한 선임병사들을 만난다.
2일 MBC 예능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는 공병부대에 입대한 멤버들이 선임병사들과만난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한 명씩 돌아가면서 자기소개를 시작한 이들은 연예인을 능가하는 끼를 발산했다.
가장 먼저 날카로운 눈빛으로 멤버들을 제압하던 상병이 일어섰다. 이 병사는 슬리피를 가리키며 "평소 '리스펙(존경) 해왔다"고 말해 슬리피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차가운 눈빛을 유지하며 자작 랩과 함께 생활관을 휘젓기 시작했다. 이를 본 멤버들은 웃겨도 웃을 수 없는 아찔한 상황에 처했다는 후문.
다음 병사 역시 심상치 않았다. 역시 상병이었던 이 병사는 일병인 임원희에게, 자신이 대학교 후배라고 소개했다. 이어 원희를 보며 "아주 재미있겠습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해 원희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이 외에도 "애교가 주특기"라며 최근 유행하는 '기싱꿍꼬떠'를 감칠 맛나게 선보인 병사, 돈스파이크 도플갱어를 연상하게 하는 소대장, 잠깐 등장한 행정보급관까지 각가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개성 강한 공병부대에서 멤버들이 어떤 에피소드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이날 오후 6시 20분 방송./ purplish@osen.co.kr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