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윤계상, ‘미션임파서블’ 방불 맨몸액션 ‘심장쫄깃’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8.02 14: 16

‘라스트’의 윤계상이 장태호로 눈코 뜰 세 없이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절규 가득한 감정 연기로 한 시간을 꽉 채우는 폭풍 몰입도를 선사해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라스트’(극본 한지훈, 연출 조남국)에서 장태호는 서울역 서열 넘버원 곽흥삼(이범수 분)의 정사장(이도경 분)을 제거하라는 제안을 수락했다. 다만, 명령이라고 얘기하는 흥삼에게 도리어 조건을 제시, 자신이 살 길까지 마련하며 동등한 위치에서 제안을 수락해 흥삼에게 태호가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정사장을 제거하기 위해 만발의 준비를 한 태호였지만 손녀딸과 다정하게 통화하는 정사장의 모습에 마음이 흔들려 “당신은 죽을 가치도 없는 인간이야”라는 눈물 섞인 분노로 표호하며 정사장을 제거하는데 실패했다. 가까스로 정사장이 있는 곳에서 빠져 나온 태호는 건물 옥상에서 정의 패거리들과 마주하며 종구에게 갈고 닦은 싸움 실력을 발휘하기도.

결국 태호로 인해 흥삼이 자신을 죽이려 한 사실을 알게 된 정사장은 흥삼의 구역인 서울역을 치기 시작했고, 태호는 정사장과 흥삼 모두에게 쫓기는 신세로 사면초가에 이르러 그가 살 길을 다시 마련할 수 있을지 긴장과 흥미를 최고조에 달하게 했다.
윤계상은 쉴 틈 없이 몰아치는 빠른 전개 속, 장태호라는 인물의 감정과 액션으로 한 시간을 가득 채우며 시간 가는 줄 모르는 폭풍 몰입도를 완성. 극이 시작되고 끝날 때까지 눈코 뜰 세 없이 지나가게 만들며 시청자들의 오감을 200% 만족시켰다.
특히 이날 윤계상은 소리 없는 눈물과 분노 섞인 표호로 시청자들을 두 번 울렸다. 먼저, 태호와 함께 작전에 투입됐다 정사장에게 목숨을 잃은 선배(박혁권 분)의 장례식장을 찾아 눈물 흘리는 장면에서는 아무런 대사 없이 고개를 숙인 채 흘리는 눈물 방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고, 정사장에게 총구를 겨누며 보인 ‘눈물의 표효’는 시청자들을 함께 울렸다.
그의 표호에는 정사장을 향한 분노에 치를 떨면서도 총구를 당기지 않고 분노를 억누르는 복합적인 감정이 함께 느껴졌고, 어떤 곳에서도 온전히 살아가지 못하게 된 태호의 삶에 대한 눈물의 절규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들기도 했다.
또한 그런 절규를 뒤로한 채 또 다시 살기 위해 옥상에서 격투를 벌일 때는 미션임파서블을 방불케하는 맨 몸 액션을 선보이기도. 두 손으로 을 타고 오르고 맨 주먹으로 패거리를 상대하는 윤계상의 통쾌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액션은 처음 뜨내기로 서울역에 등장한 장태호가 아닌 서울역 서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새로운 장태호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했다.
이처럼 윤계상은 위태위태한 장태호의 감정을 최고조로 끌어내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액션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극대화. 시청자들 역시 장태호의 상황에 빠져들게 만들며 사면초가에 빠진 태호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걷게 될 것 인지 기대를 더하게 했다./kangsj@osen.co.kr
JTBC ‘라스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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