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지연이 '섹션TV 연예통신'의 새 안방마님으로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2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배우 소이현의 바통을 이어받아 임지연이 새 MC로 나섰다.
임지연은 "올해 나이 26짤이다"라고 애교를 부리며 "10살 때부터 본 프로그램인데 저 자리는 내 것이라고 생각했다. 열심히 할 테니 잘 지켜봐달라"라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임지연은 김슬기와의 인터뷰에서 복면을 쓴 채 등장해 피아노 앞에 앉아 달달한 연주를 선보이며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임지연은 털털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돌직구 멘트를 날리는 등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다. 임지연은 프로필을 보다 몸무게에 대해 "47~47kg 왔다갔다 한다"고 고백했다.
또한 임지연의 지인들인 배우 주원, 장수원, 유이가 "털털하다"고 말한 것처럼 털털한 면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인간중독' 베드신 촬영 전 졸았던 것이 밝혀진 것. 임지연은 "너무 오래 기다려서 졸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뿐 아니라 임지연은 이정재와 함께 연기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면 크게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정재에게 영상편지까지 보냈다. 무엇보다 임지연은 김슬기가 돌직구 대화를 제안하자 "언니 지금 입은 옷 비슷한 걸 입은 적 있었는데 내가 입었을 때 청순했다"며 얘기, 재치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임지연은 '섹션TV 연예통신'의 MC로서 개인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김슬기가 현숙 성대모사를 요청하자 망설이지 않고 "훌라 훌라"라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
임지연은 10년 후 자신의 모습에 대해 "상상치도 못한 역할을 맡아서 활보하고 다녔으면 좋겠다"며 "그리고 '섹션TV 연예통신' 안방마님을 계속하고 있지 않을까"라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방송말미 임지연은 "열심히 했는데 생방송이 처음이다 보니까 정신이 없다. 집에 가서 모니터 좀 해보고 주변 반응 좀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지만 임지연은 이날 의외의 매력을 발산하며 '섹션TV 연예통신'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당차고 털털하고 솔직한 임지연, 앞으로 '섹션TV 연예통신'을 이끌어가는 새로운 안방마님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kangsj@osen.co.kr
MBC '섹션TV 연예통신'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