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부탁해', 우리 아빠들 이렇게 달라졌어요[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5.08.02 18: 34

[OSEN=박판석 인턴기자] '아빠를 부탁해'는 경쟁으로 가득 찬 예능프로그램들 사이에서 배려를 볼 수 있는 예능프로그램이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이하 아빠를 부탁해)에서는 조민기와 딸 윤경 부녀가 딸의 친구들과 홍대에서 데이트를 했다. 이경규는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딸과 세상의 고민을 잠시 잊는 시간을 보냈다. 조현재는 딸인 혜정과 아들 수훈과 할아버지까지 3대가 함께 모여 장어도 먹고 노래방에서 화목한 모습을 보여줬다. 강석우는 아내의 생일을 맞아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민기는 딸과 딸의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서로가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윤경은 어린 시절에 유명한 아버지를 둬서 상처받았던 사건을 눈물을 흘리며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힘든 시간을 함께 보내준 친구들이 있어서 버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민기는 서로의 힘든 시간을 위로해주는 딸과 친구들을 보며 "내가 해주지 못한 부분을 해줘서 고맙다"고 친구들에게 훈훈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경규는 함께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시민들과 고민을 나누며 힐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이경규는 템플스테이를 마무리 하며 딸을 믿는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주며 따스한 격려를 해줬다. 이에 딸인 예림은 아버지가 관심이 있는 영화, 낚시, 건강 등을 모두 챙기며 아버지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처음에 어색했던 이경규와 예림 사이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조재현은 자신의 아버지가 20년만에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르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정말 좋다”라며 흐뭇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손녀인 혜정과 수훈도 할아버지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진작에 같이 왔으면 좋았겠다”라며 진심을 다해 할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을 보여줘 따스한 가족 간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아빠를 부탁해'는 특별한 논란 없이 매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아빠를 부탁해’는 부녀들간에 매주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돈독해지는 감정으로 최근에 보기 힘든 배려심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가치를 드러낸다./pps2014@osen.co.kr
'아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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