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권을 놓고 펼친 교량 구축 대결에서 결국 황팀이 승리했다.
2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이하 진사)는 멤버들이 공병부대에 입소한 가운데 첫 임무로 24톤 교량을 구축하는 팀 별 대결을 부여받았다.
이날 '황팀'의 상부조 줄리엔강과 슬리피, 하부조 이규한과 돈스파이크, 핀조 임원희가 '청팀'의 상부조 정겨운과 김영철, 하부조 샘오취리, 핀조 바로를 이겼다.
첫 훈련은 간편조립교 구축이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 명이라도 한눈을 팔면 부상을 피할 수 없었다. 특히 무게가 175kg에 달했기 때문에 4명의 조원이 합심을 해야 했다. 거대한 자재들 앞에서 병사들의 마음은 위축됐다.
1개 구절은 총 400kg으로 12구절을 한 시간 반 이내에 끝마쳐야 성공이다. 더불어 1,2 소대간 외출권을 놓고 팀 경쟁이 벌어져 긴장감은 배가됐다. 상부조가 175kg을, 하부조가 197kg에 달하는 교량을 들고 오면 핀조가 그것을 재빨리 받아 핀을 껴맞춰 조립하는 형식이었다. 핀조가 쉬워보였지만 두 개의 조의 요청에 빨리 움직여야 했기 때문에 추친력이 필요했다.
결국 황팀이 승리해 차에 올라 수제 교량을 건널 수 있게 됐다.
한편 멤버들이 이번에 입대한 공병부대는 전장에 가장 먼저 투입돼 가장 마지막까지 싸우는 최정예부대다./ purplish@osen.co.kr
'진짜 사나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