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고르는 김광현,'잠시만요'
OSEN 최규한 기자
발행 2015.08.02 20: 26

2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LG 공격 1사 주자없는 상황 임훈의 1루수 땅볼을 처리한 SK 선발 김광현이 숨을 몰아쉬며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홈팀 SK 에이스 김광현(27)이 3년 연속 두 자릿수 등정을 위한 삼수에 돌입한다. 팀 5할 승률 회복의 중책까지 안고 중대한 일전을 치른다.

김광현은 올 시즌 18경기에서 9승2패 평균자책점 3.43으로 여전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4월 평균자책점이 4.88로 그렇게 좋은 출발은 아니었으나 5월(3.07), 6월(3.38), 7월(2.11) 등 그 후로는 꾸준히 좋은 성적으로 평균자책점을 끌어내리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1승1패 평균자책점 2.16의 뛰어난 기록이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강한 면모를 선보이고 있으며 통산 LG를 상대로도 29경기에서 13승10패 평균자책점 3.45로 괜찮은 성적을 가지고 있다. 이날 김광현이 승리를 거두면 2013년(10승), 지난해(13승)에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다.
이에 맞서는 LG는 최근 에이스의 몫을 해주고 있는 루카스 하렐(30)을 선발로 내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루카스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6승7패 평균자책점 4.90을 기록하고 있다. 초반에는 많이 흔들려 팀의 고민이 컸으나 갈수록 나아지는 모습이다. 6월 평균자책점은 3.05, 7월은 3.94였다. 직전 등판이었던 7월 28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5⅓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패전투수가 됐다./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