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 김정은이 송창의에게 다시는 만나지 말자고 선을 그었다.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극본 하청옥, 연출 김근홍) 32회는 강진우(송창의 분)가 정덕인(김정은 분)이 운영하는 밥집을 찾아 다시 한 번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담겼다.
진우는 이날 덕인에게 "마음 놓고 미워할 수 없고, 갚아줄 수 없어서 내 마음이 불편하게 느껴지느냐"고 물었다. 덕인은 그의 간절한 마음을 알지만 받아줄 수 없었다.
그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봐라. 내 입장이 돼서 생각해보라"면서 "분명한 건 당신을 보면 내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윤서가 같이 떠올라서 어쩔 수 없이 쓰라리고 아프다"고 했다. 진우가 어떠한 얘기를 들려줘도 어쩔 수 없이 만날 수 없다는 뜻이다. 덕인은 "이런 일로 찾아오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 드라마다./ purplish@osen.co.kr
'여자를 울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