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한 시간' 윤균상이 이진욱에게 "하지원 옆에 있는 건 용서못한다"고 화를 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극본 창작집단 가일 연출 조수원 이하 '너사시')에서는 원(이진욱 분)과 함께 있는 하나(하지원 분)의 모습에 화를 내는 서후(윤균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원은 하나에게 "돌아가자 재밌고 즐겁게 놀던 그 자리로"라며 친구 사이로 돌아가자 말했다. 이에 하나는 "원아, 난 네가 긴 여행을 떠났을 때 정말 소중한 것을 잃었구나, 최원이라는 친구 자리마저 없애버렸구나 두려웠다. 다시 너랑 친하게 지낸다는게 너무 이기적이란 생각이 들어서"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어 원은 "우리가 보낸 오랜 시간들은 꼭 연인이 되거나 사랑을 해야하는 건 아니잖아,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친구로 남자고 했고, 하나는 "앞으로 할 너의 연애를 응원할게"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본 서후는 화를 내며 달려왔고, 손을 잡고 있는 두 사람에게 "친구든 뭐든 오하나 옆에 네가 있는 거 용서 못해"라고 말하며 하나를 데리고 나갔다.
한편 '너사시'는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오하나(하지원 분)와 최원(이진욱 분)이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다루는 로맨틱 코미디다. 대만드라마 '연애의 조건'(아가능불회애니)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ujenej@osen.co.kr
'너사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