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한 시간' 이진욱이 하지원과의 이야기를 시나리오로 썼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극본 창작집단 가일 연출 조수원 이하 '너사시')에서는 우연히 비행기에서 고등학교 은사를 만나는 원(이진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원은 자신의 고등학교 2학년 때 담임선생님을 만났다. 과거 회상 장면에서 선생님은 고등학교 시절, 영화감독이 되고 싶어하는 원의 시나리오를 읽은 적이 있었고, "시나리오 잘 쓰더라. 주인공의 친구는 누구고, 친구가 좋아한 여자는 누구고, 그 여자를 좋아한 남자는 누구냐 궁금한데 답은 알 것 같기도 하다"며 시나리오의 내용을 물었다.
원은 사실 고등학교 시절 하나(하지원 분)을 좋아했지만, 친구가 좋아한다는 이유로 그를 포기했던 것이 앞선 내용에서 암시된 상황. 은사는 "네가 썼던 시나리오 집에 있다. 언제 와서 가져가라"고 말했고 "매순간 후회없이 살았으면 좋겠다. 꼭 그랬으면 좋겠다"고 그를 격려했다.
한편 '너사시'는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오하나(하지원 분)와 최원(이진욱 분)이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다루는 로맨틱 코미디다. 대만드라마 '연애의 조건'(아가능불회애니)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ujenej@osen.co.kr
'너사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