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한 시간' 이진욱이 하지원을 포기하지 않았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극본 창작집단 가일 연출 조수원 이하 '너사시')에서는 하나(하지원 분)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밝히는 원(이진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원은 모교 '선배와의 대화' 시간에 참석했다. 그는 "왜 영화 감독이 안 되셨느냐?"는 학생의 질문에 "꿈도 엄청 컸느데 재능이 모자라 첫 번째 꿈을 포기한 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여자친구가 있으세요?"라는 질문에는 "여자친구는 있는데 애인은 없다"고 답했고 "여자친구를 애인으로 만들라"는 말에 "노코멘트"라 했다.
"그것도 포기한 거냐"는 학생의 말에 원은 "생각해보니까 아직 가보지도 못한 꿈들로 가득찬 너희에게 포기라는 말을 한 건 내가 실수했다. 포기라기 보다는 어떤 더 좋은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린다고 할까? 지금은 승무원을 하지만 기회가 오면 영화감독이 될 수 있고, 또 친구였다가도 사랑할 수 있는 기회가 오는거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너사시'는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오하나(하지원 분)와 최원(이진욱 분)이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다루는 로맨틱 코미디다. 대만드라마 '연애의 조건'(아가능불회애니)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ujenej@osen.co.kr
'너사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