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사시' 윤균상의 부재, 이진욱 하지원에 시나리오 고백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8.02 23: 09

'너를 사랑한 시간' 이진욱이 시나리오로 17년 묵은 마음을 다시 고백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극본 창작집단 가일 연출 조수원 이하 '너사시')에서는 17년 전 자신이 쓴 시나리오를 하나(하지원 분)에게 전하는 원(이진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나는 서후의 자선공연을 막는 민대표(박탐희 분)를 직접 만나 이유를 물었다. 민대표는 "그냥 돌아가지 못하는 성격이라 돌직구를 던지겠다. 차서후는 결국 당신이 아닌 날 선택할 거다. 사랑에 빠져 한 여자와 결혼해 정착하기에 차서후 능력이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나, 오하나 씨는 잠시 연애하다 헤어져달라"고 말했다.

이에 하나는 "그렇게 말할만한 관계냐"고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했고, 민대표는 "그건 차서후에게 직접 물어보라"며 차갑게 대답했다. 결국 하나와 서후의 관계는 삐걱거렸다. 서후는 민대표가 벌인 일을 해결하기 위해 오스트리아에 간다고 했고, 하나는 "그렇게 갈거면 돌아오지 말라"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 서후는 민대표와 함께 출국을 한 상황.  
그 사이 원은 17년 전 하나와 자신의 이야기를 쓴 시나리오를 하나에게 건넸다. 그곳에는 죽은 친구 때문에 하나에게 고백할 수 없는 원의 이야기가 담겨있었고, 하루종일 이를 읽은 하나는 회사 앞에 찾아온 원을 바라보며 "예전에 절대 날 사랑할 일 없다고 했던 말, 그 이유 지금에서야 알아버렸는데"라고 말하며 두 사람 사이의 변화를 감지하게 했다.
한편 '너사시'는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오하나(하지원 분)와 최원(이진욱 분)이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다루는 로맨틱 코미디다. 대만드라마 '연애의 조건'(아가능불회애니)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ujenej@osen.co.kr
'너사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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