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금토미니시리즈 ‘라스트’(극본 한지훈, 연출 조남국)를 이끄는 매력적인 남자들이 안방극장을 들었다놨다하는 신공을 발휘하고 있다.
서울역에 숨겨진 거대한 지하경제와 그를 이끄는 서열 피라미드 시스템이 베일을 벗으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쳐나가고 있는 ‘라스트’가 격이 다른 신스틸러 군단들의 활약으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탄탄히 다지고 있는 것.
엄격한 규칙 아래 서열이 정립되어 있는 지하세계 속 남자들은 원작을 찢고 나온 듯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캐릭터들로 대거 포진되어 극을 이끌고 있다. 주인공 윤계상(장태호 역)을 살뜰하게 챙기며 유쾌한 활력을 더하고 있는 공형진(차해진 역)을 비롯해 이름만으로도 살벌한 독사 이철민(독사 역)과 악어 장원영(악어 역), 특수부대 출신의 냉혈한 김영웅(배중사 역), 이범수(곽흥삼 역)의 충실한 심복 김형규(사마귀 역)까지 각기 다른 특색으로 드라마를 풍성하게 메우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이들은 상대 배우와의 환상의 궁합까지 자랑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고 있다. 이렇듯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시청자들을 흡입하는 ‘마성의 남자들’은 앞으로도 드라마 ‘라스트’의 중요한 키플레이어이자 관전포인트로 자리매김 할 것을 기대케 하고 있다.
드라마 ‘라스트’의 한 관계자는 “장태호와 곽흥삼을 주축으로 세밀하게 얽혀져 있는 이들의 관계는 극전개를 더욱 밀도 있게 펼쳐나가는 데 주요장치가 될 것”이라며 “촬영을 거듭할수록 배우들의 호흡이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으니 앞으로 더욱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정사장(이두경 분)을 살해하는 조건으로 태호의 위조 여권과 도피 자금을 마련해주겠다고 약속하는 흥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본격적으로 적대적 협력관계를 맺기 시작한 두 남자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방송./kangsj@osen.co.kr
JTBC ‘라스트’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