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알베르토, 5시간 공차기..“죽을 것 같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8.03 10: 30

JTBC ‘비정상회담’의 알베르토가 수트에 땀이 묻어나올 때까지 공을 차며 동아시안컵 축구 대표팀을 응원했다. 응원영상 촬영을 위해 수트 차림의 알베르토와 다니엘이 에어컨도 틀지 못하는 무더운 세트장에서 5시간에 걸쳐 미션을 수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3일 오전 JTBC 공식 SNS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2015 동아시안컵 응원영상은 알베르토와 다니엘의 축구상식 이야기를 담았다. 영상 속에서 알베르토는 ‘몸에서 공이 떨어지지 않게 컨트롤하며 다니엘의 질문에 답하라’는 미션을 받고 고군분투한다. 축구의 기본적인 룰을 설명하며 열심히 공을 튕기는 알베르토의 모습, 그리고 이를 지켜보며 간간히 농담까지 던지는 다니엘의 대조적인 표정이 웃음을 자아낸다.
영상 촬영 당시 세트장에서는 동시녹음을 진행한 관계로 에어컨을 틀지 못했다. 가뜩이나 더운 날씨에 알베르토와 다니엘은 슈트까지 입어 두 배로 힘이 들 수밖에 없었던 상황. 게다가 알베르토는 공을 차는 미션까지 받아 진땀을 흘렸다.

알베르토의 발재간이 축구선수 못지않다고 해도 축구상식을 줄줄이 읊어가며 공을 떨어트리지 않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이에 제작진이 “영상을 끊어 편집할 테니 적당 수준에서 마무리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히려 알베르토가 “편집 없이 보여줄 수 있도록 한 번에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열의를 보여 촬영 시간이 길어졌다. 촬영시간이 5시간에 달하자 결국엔 제작진이 알베르토를 만류했을 정도다. 촬영 콘티의 설정 때문에 알베르토를 놀리며 웃음을 자아내야할 다니엘마저 시간이 지나면서 알베르토가 걱정돼 안색이 변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영상 공개와 함께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의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는 2015 동아시안컵 축구대회의 대한민국 남녀 대표팀 한일전 일정 맞추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참여한 유저들을 대상으로 두 명을 뽑아 영상 촬영 당시 알베르토와 다니엘이 사용한 축구공에 사인을 넣어 증정한다.
한편 지난달 29일 공개된 기욤과 다니엘의 ‘기욤이송’ 응원영상은 반나절 만에 조회수 1만명을 넘어서며 호응을 얻었다. 3일 오전 현재까지 공식 SNS와 유튜브를 합쳐 총 2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JTBC와 JTBC3 FOX Sports는 8월 1일부터 9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2015 동아시안컵 축구대회를 중계방송한다. JTBC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를 라이브로 중계하고 나머지 경기는 녹화방송한다. JTBC3 FOX Sports는 이번 대회 총 12개 경기를 생중계한다./kangsj@osen.co.kr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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