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퇴마: 무녀굴’(김휘 감독)이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정신과 의사이자 퇴마사인 진명과 그의 조수 지광이 기이한 현상을 겪는 금주를 치료하던 중 그녀 안에 있는 강력한 존재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 영화 ‘퇴마: 무녀굴’이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스탭들의 촬영 비하인드를 담아낸 제작기 영상을 선보였다.
먼저 ‘퇴마: 무녀굴’의 명품 제작진으로는 ‘충무로의 이야기꾼’ 김휘 감독을 제일 먼저 꼽을 수 있다. ‘해운대’, ‘심야의 FM’ 각본, ‘하모니’ 각색, ‘댄싱퀸’ 원안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히트작 집필로 필력을 인정받고, 전작인 ‘이웃사람’으로 243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감독 신고식을 치른 김휘 감독. 그는 복귀작 ‘퇴마: 무녀굴’에 대해 “한국적인 느낌의 공포 정서를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퇴마: 무녀굴’에서 정신과 의사이자 퇴마사 역을 맡은 김성균에 대해 김휘 감독은 “캐릭터에 대한 여러 가지 각도의 고민들을 굉장히 다양하게 하는 배우다. 그렇기 때문에 연출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편한 배우다”라고 ‘이웃사람’ 이후 두 번째 함께 작업하게 된 소감을 남겼다.
가혹한 운명의 비밀을 지닌 금주 캐릭터를 맡아 오랜만에 공포 영화로 복귀하는 유선에 대해 김성균은 “보이지 않는 것들에 반응을 해야 되고 오지 않는 자극에 반응을 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을 다 표현해내는 걸 보고 과연 놀라운 배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아낌없는 칭찬으로 영화 속 유선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공포 영화의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조명은 ‘베테랑’, ‘타짜-신의 손’, ‘방황하는 칼날’ 등의 영화에 참여한 홍승철 조명 감독이 맡았는데, 그는 ‘은교’로 지난 2012년 제33회 청룡영화상 조명상 부문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 받은 프로 조명 감독 중 하나다. 또한 “전체적인 컬러 콘셉트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과 디테일한 질감을 표현하는데 가장 중점을 두었다”는 강소영 프로덕션 디자이너는 ‘우아한 거짓말’, ‘더 웹툰: 예고살인’, ‘완득이’, ‘하모니’에 참여하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공포 영화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음악은 김휘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신이경 음악 감독이 맡았다.
‘하모니’, ‘용의자X’에 참여한 그는 “자극적인 사운드를 넣기 보다는 강약 조절을 통해 정말 무서운 공포 영화가 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라는 소감을 밝혀 영화 속 음악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영화 속 인물의 캐릭터를 가장 확실하게 드러내는 의상은 ‘장수상회’, ‘우아한 거짓말’, ‘해운대’에 참여했던 유지연 실장이 맡아 영화 속 리얼리티를 높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관상’, ‘7번방의 선물’의 분장을 담당했던 이서진 실장은 “관객들이 공감하며 감상할 수 있는 공포 영화가 될 수 있도록 자연스러움을 콘셉트로 삼았다”는 소감과 함께 ‘퇴마: 무녀굴’을 통해 업그레이드 된 분장 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퇴마: 무녀굴’은 오는 20일 개봉한다./kangsj@osen.co.kr
영상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