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지연이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서 쥐고기를 맛있게 먹은 것으로 화제가 된 것에 대해 너무 배고팠기 때문이라고 웃음을 보였다.
그는 3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정글의 법칙’에서 털털한 매력을 뽐낸 것에 대해 “다 내려놓고 내 모습을 보여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임지연은 “정글에서만큼은 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물론 너무 망가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조절하는 게 안 됐다. 힘들고 씻지도 못하니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변 사람들이 프로그램을 보고 너무 솔직하게 나오니까 왜 그랬냐고 묻더라. 그런데 어쩌겠느냐. 그게 내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임지연은 “내가 원래 호기심이 많다. 새로운 것을 하고 보는 것을 좋아한다. 조심성도 없다”라고 웃음을 보인 후 “쥐를 언제 먹어보겠는가. 그래서 먹었다. 물론 배도 너무 고팠다. 오빠들이 옆에서 보고 기겁했는데 괜찮았다. 베트남 사람들이 먹는 음식이다. 잘 먹었다”라고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 그는 “정글 다녀와서 구충제 먹었다”라고 쥐고기를 먹은 것이 아무렇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임지연은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에서 상큼발랄한 이지이 역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는 박형식과 함께 비타민 커플로 불리며 드라마 인기를 견인했다. / jmpyo@osen.co.kr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