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원빈과 이나영이 예비 부모가 된다는 사실을 알린 가운데, 정확한 임신 시기는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원빈, 이나영의 소속사 이든나인 측은 "감사한 생명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라는 보도자료를 3일 오후 배포했다. 보도자료를 통해 부부는 곧 예비 부모가 된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든나인 관계자는 현재 이나영이 임신 몇 주차냐는 구체적인 질문에 "그건 알지 못한다"라고 대답했다. 이어진 '속도위반' 질문에는 "분명한 것은 결혼 당시에는 확실히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최근에 (임신 사실을)정확히 알게됐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2년 공개 연애를 시작한 원빈과 이나영은 지난 5월 30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던 바다. 당시 속도위반 의혹이 있었으나 소속사 측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던 바다.
임신 사실을 보도자료를 통해 알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 보통 알린다 하더라도 신부가 어느 정도 안정권에 접어든 후에 발표를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부부는 임신 사실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축복과 감사 속에 태어날 귀한 생명의 소식을 누구보다 먼저 여러분께 전하고 싶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관계자는 "결혼 후 많은 분들이 축하를 보내주셨는데 부부가 공식적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 이에 기쁜 일이 생기면서 직접 말씀드리며 겸사겸사 감사의 말씀을 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전문.
감사한 생명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든나인입니다. 배우 이나영씨와 원빈씨는 얼마 전 평생을 함께 할 연을 맺었습니다.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또 한 번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입니다.
서로를 배려하며 여느 부부와 다를 것 없이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던 이나영씨와 원빈씨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겼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을 넘어 믿음을 나누는 하나가 된 두 사람은 작품 활동은 물론이고 인생의 소중한 계획들을 차근차근 함께 해나가던 중 새로운 가족의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여러 분들이 많은 축복을 보내주신 덕분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렇듯 축복과 감사 속에 태어날 귀한 생명의 소식을 누구보다 먼저 여러분께 전하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작품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랑과 축복을 전해준 여러분께 더 성숙한 모습을 선보여드릴 것을 약속했습니다.
두 사람에게 애정 어린 관심으로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시고 여러분의 가정에도 기쁘고 행복한 소식이 깃들길 기원합니다./nyc@osen.co.kr
이든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