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정통액션 귀환..한국형 느와르 계보 잇는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8.04 08: 10

JTBC 금토미니시리즈 ‘라스트’(극본 한지훈, 연출 조남국)가 한국형 느와르 드라마의 계보를 잇는 탄탄한 존재감으로 집중조명 받고 있다.
‘라스트’는 지난달 24일 첫 방송 후,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는 액션과 궁금증을 유발하는 스토리로 호평 받으며 느와르 드라마로써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무엇보다 ‘라스트’가 주목 받는 것은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아온 정통 액션느와르 드라마라는 점이다. 드라마를 접할 수 있는 채널이 늘어난 만큼 장르도 폭넓어지고, 시청형태가 다변화하면서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도 더욱 다양해졌다. ‘라스트’는 이러한 흐름에 따라 한정된 주제를 넘어 남녀노소를 모두 사로잡을 수 있는 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관심을 더하고 있는 상황.
이에 지하세계 속에서 남자의 향기를 짙게 풍기는 혈투와 그 속에서 드러나는 우정, 생존본능 등은 남성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높이고 있다. 나아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빠져들게 하는 액션과 감칠맛을 더하는 감성자극 러브라인, 인물들의 개인사는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흔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6천만 뷰라는 기념비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탄탄한 스토리를 입증한 원작과 각색을 맡은 한지훈 작가의 섬세함과 묵직함이 공존하는 대본, 조남국 감독의 화려하고 흡입력 넘치는 연출, 여기에 배우들의 폭발적 열연은 다음 회를 기대하게 만드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배우들은 액션스쿨에서 특훈을 받거나 꼼꼼한 액션 리허설을 비롯해 대역이 있음에도 고공 와이어 액션 등 대부분의 장면들을 직접 소화해내려는 열의로 드라마의 리얼리티와 무게를 더 싣고 있다.
따라서 인물들 간의 관계와 스토리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기 시작한 드라마에 대한 기대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장르 드라마로써 ‘라스트’가 선보일 남다른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장태호(윤계상 분)와 곽흥삼(이범수 분)이 목숨을 건 거래를 통해 적대적 협력관계를 형성하며 긴장감과 긴박함을 더했다. 이에 앞으로 두 사람이 지하세계를 어떻게 쥐락펴락하게 될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방송./kangsj@osen.co.kr
JTBC ‘라스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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