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YG 음원 불패, 언제까지 이어질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8.04 08: 44

컴백 주자부터 복병까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음원강자로서의 면모가 두드러지고 있다. 예상 안팎을 넘나드는 YG의 이른바 '음원 씹어먹기'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2015년은 거의 매달 YG 음원이 차트를 섭렵하고 있는 중이다. 올해 YG 라인업의 포문을 열었던 지누션은 지난 4월 11년 만에 신곡 '한번 더 말해줘'를 공개한 이후 각종 차트 1위를 달성,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던 바다.
이어 그룹 빅뱅의 장기 컴백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지난 5월부터 'MADE' 앨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빅뱅은 매월 신곡을 발표, 차트 올킬과 롱런을 기록해오고 있다. '루저(LOSER)', '베베(BAE BAE)', '뱅뱅뱅(BANG BANG BANG)', '위 라이크 투 파티(WE LIKE 2 PARTY)', '이프 유(IF YOU)', '맨정신'을 잇는 두 노래가 오는 5일 공개된다.

빅뱅이 5일 발표할 싱글 'E'에 수록되는 8월 신곡들은 '쩔어'와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다. '쩔어'는 5년만에 컴백하는 유닛 GD&TOP의 노래로 포스터에서부터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는 '쩔어'와는 상반된 분위기로 빅뱅의 또 다른 매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빅뱅이 음원차트에서 보여줄 활약은 벌써부터 예상 가능하다.
밴드 혁오는 의외의 복병이다. 혁오가 소속된 하이그라운드는 YG 아티스트 타블로가 실력과 개성을 겸비한 뮤지션들을 소개하기 위해 설립한 레이블. 밴드는 이 하이그라운드가 영입한 첫 아티스트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가요제 이슈와 함께 '위잉위잉' 등의 기존곡들이 차트 1위를 석권 중이다. 역주행은 예능 버프를 받았다고 하지만 롱런 현상은 혁오의 노래가 단순히 이슈성 성적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 '무한도전'과 하이그라운드의 시너지가 잘 발휘됐다는 분석이다.
그룹 위너 송민호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엠넷 '쇼미더머니4'에 출연하며 래퍼 실력을 발휘 중인 송민호가 지코-팔로알토 팀으로 참여한 음원 '거북선(Feat. 팔로알토)'은 현재 '쇼미더머니4'에서 발표된 음원들 중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악적 느낌의 독특한 비트, 강렬한 훅, 여기에 카리스마 넘치는 송민호의 랩이 얹혀진 '거북선'은 힙합팬들 뿐 아니라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더불어 지드래곤과 태양이 참여한 MBC '무한도전' 가요제 음원은 예약이 돼 있는 상태다. 현재 '무한도전-가요제'에서 지드래곤과 태양은 멤버 광희(제국의아이들)과 함께 팀을 이뤄 작업 중이다. 지드래곤과 태양이 '무한도전' 축제 안에서 빅뱅 색깔과는 또 다른 개성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무한도전' 음원 파급력을 생각했을 때, 이 곡 역시 막강할 화력을 지닐 것이 분명하다.
이런 뜨거운 8월을 지나 9월은 그야말로 YG의 회심의 달이다. 'MADE' 앨범이 9월 1일 완성되고, 데뷔 전부터 강력한 팬덤을 지닌 아이콘이 15일 데뷔한다. 월말에는 '월드스타' 싸이가 신곡을 들고 팬들을 만난다. YG 기존 음원들과 새 음원들의 차트 줄세우기가 이뤄질 전망이다./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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