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개봉] '베테랑', 황정민·유아인 나가신다..길 비켜라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8.05 06: 30

배우 황정민, 유아인이 주연을 맡은 영화 '베테랑'이 오랜 기다림 끝에 관객들을 만난다. 유쾌한 범죄오락액션영화를 표방하고 있는 '베테랑'이 연기파 배우 황정민, 유아인의 열연에 힘입어 국내 박스오피스를 평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 유아인이 주연을 맡은 '베테랑'이 5일 개봉, 여름 극장가 대전에 본격 합류한다.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작품. '부당거래' 등으로 류승완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황정민이 베테랑 광역수사대 서도철 역을, 유아인이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간의 작품들을 통해 이미 '연기파 배우'임을 입증한 황정민과 유아인은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 '믿고 보는 배우'의 면모를 보여준다.
황정민은 특유의 유머러스하면서도 날카롭게 빛나는 눈빛을 선보이며 재벌 3세를 뒤쫓고, 유아인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에너지를 폭발시키며 보기만 해도 얄미운 재벌 3세 조태오를 연기해냈다. 극에 깔려있는 유머, 흥미진진한 스토리 등을 다 제쳐두고서라도 두 배우의 연기 대결을 보는 것만으로도 '베테랑'을 보는 재미는 충분하다.
게다가 '액션 키드'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류승완 감독의 장점이 모두 발휘된 '베테랑'은 두 사람의 열연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황정민-유아인이 전면에 나선 '베테랑'은 국내 박스오피스를 장악하고 있는 '미션임파서블:로그네이션(이하 '미션임파서블5')'와 '암살'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앞선 두 편의 영화보다 한발짝 늦게 여름 대전에 합류하게 된 '베테랑'은 두 영화의 매력과는 180도 다른 매력으로 승부수를 띄울 전망.
코믹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황정민과 역대급 악역 유아인이 톰 크루즈와 '암살' 3인방을 막아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trio88@osen.co.kr
'베테랑' 스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