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연분홍 "걸그룹 대신 트로트? 국악 지루해 하더라"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8.04 14: 22

트로트 가수 연분홍이 "국악을 전공했는데 자연스럽게 트로트 가수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라고 말했다.
연분홍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정규 1집 '체인지(Chang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연분홍은 "24살 걸그룹으로도 데뷔할 나이에 트로트 가수를 하게 된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부모님 두 분 모두 국악을 전공하신다. 자연스럽게 국악인의 길을 걷게 됐다. 대학시절 행사를 다니다가 악기 연주를 지루해하시더라. 어떻게 하면 즐겁게 해드릴까 하다가 트로트를 불르게 됐는데, 너무 좋아해줘서 그때부터 트로트 가수가 돼야 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연분홍은 "트로트 가수가 돼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도전하게 됐다. '전국 노래자랑'에서 정의송 작곡가님이 바로 노래를 줘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라고 덧붙였다.
연분홍은 목소리에 대해서는 "해금을 연주해서 그런 것 같다. 해금 소리가 조금 슬프다"라고 말했다.
'체인지'는 MR을 포함해 총 18곡을 정성을 다해 담았다. 이미 트로트 계에서 1050곡 이상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정평이 나 있는 정의송 작곡가가 곡 대부분을 전담해 맡았다.
타이틀곡 '못생기게 만들어주세요'는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지배적인 네오 트로트 장르다. 자세히 귀를 기울이면 웃음 역시 유발할 정도로 얄밉기도 하고 재미있는 노래 가사가 인상적이다. /seon@osen.co.kr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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