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명, 드라마 첫 주연 '붉은달'서 어떤 모습 보일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8.04 15: 33

‘붉은 달’에서 천의 얼굴로 변신 중인 김대명의 촬영현장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김대명은 KBS 2TV 드라마스페셜2015 시즌2의 두 번째 작품 ‘붉은달’(극본 유영석, 연출 배경수)에서 사도세자 이선으로 분한 것. ‘세자 선’은 타고난 광증과 아버지 영조의 콤플렉스 때문에 희생당하는 인물로, 광기에 휩싸여 서서히 미쳐가는 사도세자의 모습을 김대명이 어떻게 표현할지 이전부터 기대가 모이고 있었다. 
공개된 사진 속 김대명은 인자함, 분노, 고뇌, 광기 어린 모습 등을 완벽하게 표현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그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한다. 

지난 30일 시사회에서 유영석 작가는 “극을 쓸 때부터 김대명을 염두에 두었다. 이전까지 등장한 사도세자와는 다르게 이번 작품에서는 정서적인 불안을 커다란 진폭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고, 김대명이 적격이라고 생각했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제작진의 이러한 강한 믿음에 부응하듯 김대명은 기존과는 다르게 비극적 가족사에 의해 광기에 휩싸여가는 사도세자를 완벽하게 그려냈다고 한다. 
‘붉은달’은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에 기반함과 동시에 상상력을 덧붙여 사극공포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사도세자 ‘이선’이 왜 미쳐갔는지, 무슨 이유로 영조의 눈 밖에 났는지를 미스터리적 감각으로 그릴 예정으로, ‘전설의 고향’, ‘구미호’와 같은 KBS 사극공포물의 맥을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KBS 드라마스페셜2015 시즌2 두 번째 작품 ‘붉은달’은 오는 7일 밤 10시 50분 KBS 2TV와 KBS의 실시간 앱 myK에서 방송되며, 본 방송 5분 후 네이버 TV케스트를 통해 함께 방송될 예정이다. /jykwon@osen.co.kr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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