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화가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한화는 4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 2명을 교체했다. 투수와 야수를 한 명씩 바꿨다. 투수 김기현과 내야수 조정원이 1군에 등록된 반면 투수 구본범과 외야수 채기영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난 주말 KIA에 싹쓸이 3연패한 한화는 엔트리 조정으로 분위기 변화를 꾀한다.
좌완 투수 김기현은 지난달 25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열흘의 재등록 기한을 채우자마자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올해 39경기 모두 구원등판해 1승2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5월까지 언더핸드 정대훈과 함께 추격조 역할을 톡톡히 하며 불펜에 힘을 실어줬다.

6월에는 등판 기회가 6경기로 줄었지만 실점없이 막았다. 6월까지 평균자책점이 2.92였다. 그러나 7월에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7월 8경기에서 홀드 1개를 올렸지만 평균자책점 7.94로 부진했다. 2군에서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지만 휴식과 조정의 시간을 거쳐 다시 1군 불펜에 힘을 싣는다.
3년차 내야수 조정원도 올 시즌 처음 1군 콜업을 받았다. 1군 통산 성적은 63경기 타율 1할5푼5리 16안타 8타점 4도루. 올해 2군 퓨처스리그에서 26경기 타율 3할4푼8리 24안타 5홈런 16타점 5도루로 활약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용규 부상에 따라 정근우의 중견수 기용 가능성이 높아졌고, 주 포지션 2루수인 조정원에게도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군으로 내려간 우완 투수 구본범은 지난 1일 1군 엔트리 등록됐으나 등판 없이 말소됐다. 외야수 채기영은 2일 대전 KIA전에서 중견수 대수비로 기용됐지만, 6회 브렛 필의 빗맞은 타구에 무리한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 실패하며 결승점을 헌납했다. 결국 다시 2군으로 내려가 기량을 가다듬는다. /waw@osen.co.kr
김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