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요섭·산들·서현진·윤하 주연 뮤지컬 '신데렐라', 11일 티켓 오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8.04 17: 04

그룹 비스트의 양요섭과 B1A4 멤버 산들, 배우 엄기준과 빅스의 켄이 뮤지컬 '신데렐라'의 왕자가 됐다.
국내 초연 뮤지컬 '신데렐라' 측이 4일 캐스팅을 공개했다. 신데렐라 역은 안시하와 서현진, 윤하, 그리고 백아연이, 신데렐라와 꿈같은 사랑에 빠지는 크리스토퍼 왕자 역은 엄기준과 양요섭, 산들, 켄이 맡는다.
신데렐라의 꿈을 이뤄주는 요정대모 역은 서지영, 홍지민, 신데렐라를 구박하는 의붓어머니 마담 역은 이경미, 신데렐라와 사랑의 비밀을 공유하는 의붓언니 가브리엘 역은 가희, 정단영, 단순하고 솔직한 의붓언니 샬롯 역은 임은영, 크리스토퍼 왕자를 대신해 국정을 돌보는 집정관 세바스찬 역은 김법래, 장대웅, 가브리엘과 사랑에 빠진 혁명가 장 미쉘 역은 박진우, 크리스토퍼의 곁을 지키는 근위관 핑클턴 경 역은 황이건이 연기한다.

공연 제작사 ㈜엠뮤지컬아트가 기획∙제작하는 뮤지컬 '신데렐라'는 내달 12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에 국내 초연되는 이번 뮤지컬은 지난 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후 토니상, 드라마 데스크상, 외부 비평가협회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 브로드웨이 흥행에 힘입어 2016년까지 전미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왕과 나', '남태평양' 등을 쓴 걸출한 뮤지컬 작곡가-작가 파트너인 로저스와 해머스타인이 1957년 TV 방송용 뮤지컬로 만들었던 '신데렐라'를 뮤지컬 제너두로 유명한 더글라스 카터 빈이 각색했다.
화려한 무대와 마법 같은 의상 체인지가 백미로 꼽히는 '신데렐라'는 공연 전문 월간지 더뮤지컬이 지난 2014년 12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015년 가장 기대되는 신작 라이선스 작품 1위에 뽑히기도 했다. 뮤마법으로 누더기가 드레스로 바뀌고 호박, 생쥐, 여우가 각각 마차, 말, 마부로 변한다는 동화 속 내용이 무대에서 그대로 실현되는 장면만으로도 관객의 탄성을 자아내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엠뮤지컬아트 김선미 대표는 "모두가 알고 있는 기존 동화 속 신데렐라와는 달리 신선한 캐릭터 설정과  재치 있는 스토리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브로드웨이에서 인정 받은 작품성과 감동을 토대로 국내에서도 의상과 무대에 심혈을 기울여 화려하고 신기한 마법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데렐라'는 의상뿐만 아니라 신선한 캐릭터 설정과 재치 있게 비틀어 놓은 스토리 또한 눈에 띈다. 신데렐라는 자신이 반한 크리스토퍼에게 적극적으로 유리구두를 남기는 당찬 아가씨이고, 왕자인 크리스토퍼는 자신감 넘치는 동화 속 왕자님이 아니라 자신이 과연 왕이 될 자질이 있는지 의문을 갖는 신중한 청년이다. 신데렐라의 두 의붓언니 중 하나인 가브리엘은 혁명가 장 미쉘과 사랑에 빠져 신데렐라와 비밀을 공유하는 등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의 큰 줄거리에 참신한 설정들이 더해져 작품의 매력이 배가된다.
오는 11일 오후 2시 주요 예매처에서 1차 티켓이 오픈된다. /seon@osen.co.kr
엠뮤지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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