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캅' 김희애, 가짜 범인 찾아가 진심 어린 사과 '뭉클'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8.04 22: 24

'미세스캅' 김희애가 가짜 범인을 찾아가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4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미세스캅'에서는 경찰의 계략으로 누명을 쓴 가짜 범인 허정도를 찾아가 사과하는 영진(김희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진은 정남이 구속된 교도소를 찾아갔다. 얼굴 여기저기에 상처가 생긴 정남은 "타이틀이 강간살인범이라 빵에서 대접이 거칠더라"라고 조소하며, "여기까지 왜 왔냐"고 물었다.

이에 영진은 "살인법 아닌 거 안다. 진범 밝혀졌고 곧 잡힐거다. 허정남씨가 진짜 범인 행세해준 덕분에 경찰이 여론의 비판을 피해갈 거다"라며 "팀장인 제가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 했는데 다시 한 번 죄송하다" 사죄했다.
이를 들은 정남은 "부탁 하나만 하자. 저한테 7살 먹은 아들이 있는데, 봐줄 사람이 없어서 며칠 동안 굶고 있을 지도 모른다"라고 부탁했고, 영진은 "이렇게 자식 걱정할 사람이 왜 강도 짓을 하냐"며 분노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미세스 캅'은 경찰로는 백점, 엄마로선 빵점인 형사 아줌마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 워킹맘의 위대함과 애환을 보여줄 드라마다. '너희들은 포위됐다', '돈의 화신', '샐러리맨 초한지', '자이언트' 등을 연출한 스타PD 유인식 감독과 '내게 거짓말을 해봐', '해신' 등을 쓴 황주하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jsy901104@osen.co.kr
'미세스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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