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캅' 김희애가 이재균에게 결국 총을 쐈다.
4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미세스캅'에서는 연쇄살인범 남상혁(이재균 분)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된 영진(김희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진은 경찰들을 피해 도망치는 남상혁을 찾아 대립했다. 남상혁은 전혀 겁먹지 않은 표정으로 "내가 이렇게 재수가 없다. 걸려도 꼭 돈도 몇 푼 안 되는 놈들 뿐이고, 이제는 길이 막혔네?"라며 비아냥 거리며 "자수하겠다. 자수하면 정상참작 되는 거 맞냐"고 물었다.
이에 분노로 몸을 떨던 영진은 "너는 투항하지도 말고, 자수하지도 마라"라며 그에게 총을 겨눴다. 이후 나타난 종호(김민종 분)가 그를 막았지만, 영진은 "못 본 걸로 하고 그냥 가라. 나 원래 미친 거 잘 알지 않냐"며 결국 총을 쐈다.
총알은 남상혁의 다리에 맞았고, 그 후 남상혁은 영진을 고소한다고 나선 것으로 밝혀지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미세스 캅'은 경찰로는 백점, 엄마로선 빵점인 형사 아줌마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 워킹맘의 위대함과 애환을 보여줄 드라마다. '너희들은 포위됐다', '돈의 화신', '샐러리맨 초한지', '자이언트' 등을 연출한 스타PD 유인식 감독과 '내게 거짓말을 해봐', '해신' 등을 쓴 황주하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jsy901104@osen.co.kr
'미세스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