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B1A4 바로가 예쁨 받는 막내의 표본을 보여줬다.
바로는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tvN '집밥 백선생'에서 형들에게 싹싹하게 행동하면서도 남다른 적극성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바로는 손호준의 빈자리를 매우기 위해 첫 출연했다. 손호준 보다 더 어린 바로의 등장에 백종원을 비롯해 김구라, 윤상, 박정철 등 형들의 미소가 이어졌다. 특히나 백종원은 "아들뻘"이라며 첫 출연한 바로를 미소로 맞이했다.
그런 따뜻한 분위기 때문이었을까. 바로는 형들에게 살갑게 다가가는가 하면 요리를 배우는 프로그램 취지답게 요리를 배우는데 진지했고 적극적이었다. 게다가 백종원의 옆에 딱 붙어 조수로서의 역할도 완벽히 소화해냈다.
바로는 이날의 주제였던 옛날 돈까스 요리법을 전수하는 백종원을 그 누구보다 유심히 지켜봤다. "지방 출신인 멤버들에게 집밥을 해주고 싶어 출연했다"는 동기가 확실해서인지, 그는 진지하게 요리를 배워나갔고 심지어 될성 부른 요리 떡잎을 보여 스승 백종원을 흐뭇하게 했다.
적극성도 남달랐다. 그는 백종원이 무슨 말만 하면 바로 행동으로 옮겨 눈길을 끌었다. 어떤 소스가 필요하다, 백종원의 말이 떨어지면 바로는 부리나케 소스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 그 소스를 가져다줬다. 빠릿빠릿한 막내의 행동에 형들은 그저 흐뭇하게 그런 막내를 지켜봤다.
백종원의 조수 역할도 자처했다. 특히나 이제껏 본 적 없는 눈치 빠른 조수였다. 바로는 샐러드를 만들기 위해 샐러드를 비비기 시작한 백종원을 향해 "제가 돌려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한 뒤 그릇을 돌리며 백종원을 한결 편안하게 만들었다. 그런 바로에게 백종원은 "자네, 이름이 뭐라고 했지?"라는 잠깐의 상황극으로 기특한 막내에게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자신보다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형들 속에서 기 죽을 법도 한 바로는 '막내란 이렇게 행동해야 한다'는 표본을 몸소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야말로 움직이는 막내생활백서 같은 느낌.
바로는 B1A4 컴백 때문에 '집밥 백선생'에 고정으로는 참여하지 못하지만 앞으로 조금 더 바로의 모습을 '집밥 백선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회에서 막내로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싶은 사람들은 '집밥 백선생' 바로의 모습을 참고하면 어떨까.
한편 '집밥 백선생'은 먹고 살기 힘든 시대에 누구나 집에서 쉽게 요리를 할 수 있는 생활 밀착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 trio88@osen.co.kr
'집밥백선생'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