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오빠 너무 진지한데, 은근 웃기다. 그래서 매력있다.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 고주원.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 몰랐던 그의 매력이 발견되고 있다. 문과 브레인 고주원, 가장 잘 어울리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듯 하다.
4일 방송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3주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편해진 고주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강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일찍감치 브레인에 등극한 고주원은 그야말로 학교에서 공부만 했다. 모든 수업에 진지했고, 문제풀이에 목숨을 걸었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고정이 된지 얼마 안된 김정훈은 “첫 출연때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같은 반인데도 계속 서먹함을 유지했고, 점심시간에 같이 밥을 먹으면서도 밥만 먹었다.
그랬던 고주원이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밝아진 모습을 보였다. 4일 방송에서는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아직도 수업시간에는 진지한 모습을 잃지 않았지만, 반 친구가 에이핑크 광팬이라는 사실을 알고 은지에게 데려가 사인을 받게 할 만큼 여유를 보여줬다. 거기에 자신이 소개했다는 생색내기를 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로비 음악회에서는 못 부르는 노래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즐거움을 안겼다. 진지함 속에 나온 음이탈이 웃음을 유발햇던 것.
이 외도 고주원은 개인기 자랑 시간에 강승현의 개인기를 따라하며 웃음을 유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진지하기만 했던 오빠. 그래서 나오는 실수가 즐거움을 안겼던 오빠. 이젠 예능 프로에 적응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통해 웃음을 안기고 있다. 3주 방송만에 변화되고 있는 고주원. 점점 그의 매력에 빠져든다. / bonbon@osen.co.kr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