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의 뒷심이 더해지고 있다. 8일 늦게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과 일일 동원 관객수를 5천여명까지 좁힘은 물론 매출액 점유율에서도 1.1%차(37.9%-36.8%)로 따라붙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암살'(감독 최동훈)은 지난 4일 하루동안 38만 5336명(스크린수 1094)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누적관객수는 737만 7655명.
이는 이날 39만 863명(스크린수 1160)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이하 '미션 임파서블5')을 그야말로 턱밑 추격한 스코어다. 특히 두 작품의 개봉일이 8일이나 차이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는 인상적인 결과물.
앞서 11일만에 600만 고지를 넘어서며 2015년 최단기간을 갈아치웠던 '암살'은 결국 14일째에 700만 문턱도 넘어서며 천만 관객 가능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하정우, 전지현, 이정재 등이 출연했다.
한편, '암살'이 '미션 임파서블5'를 넘어서더라도 5일 개봉하는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이 또 다시 새로운 경쟁작으로 이름을 올리는 만큼 향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놓고 세 작품간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gato@osen.co.kr
'암살', '미션 임파서블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