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테랑'이 왔다. 이로써 '암살' vs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이하 '미션 임파서블5')으로 펼쳐졌던 여름 극장가 대전은, '베테랑'까지 참전하며 삼파전이 될 전망.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베테랑'은 개봉 첫날 9만 5046명의 예매 관객수를 확보하며 예매율 24.9%를 기록하며 예매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0일 개봉한 영화 '미션 임파서블5'가 24.1%, 22일 개봉한 '암살'이 21.2%를 차지한 것을 감안했을 때 이는 안심할 만한 수치는 아니다.
또한 지난 4일 기준, 여전히 1000여개의 스크린을 보유한 채 누적관객수 330만을 넘긴 '미션 임파서블5', 이런 '미션 임파서블'과 8일 먼저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일 동원 관객 격차를 5천여명으로 좁히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턱밑 추격하는 '암살'까지 그 뒷심이 여전하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특히 '암살'의 경우 개봉 14일 만에 700만을 넘기는 쾌거를 달성하며, 천만 관객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
때문에 8월 첫 주는 개봉일 격차에도 불구하고 '베테랑','미션 임파서블','암살' 등이 치열한 삼파전을 벌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오는 13일 개봉하는 '협녀, 칼의 기억', 20일 개봉 예정인 '뷰티 인사이드' 이전까지 계속될 전망.
한편,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작품. '부당거래' 등으로 류승완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황정민이 베테랑 광역수사대 서도철 역을, 유아인이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gato@osen.co.kr
'베테랑', '암살', '미션 임파서블5'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