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끝나면 추석이 멀지 않다. '암살' 'MI5' '베테랑' '협녀' 등 최강 라인업으로 짜여진 극장가 여름 대전의 승패도 추석 전에는 가려질 전망. 그렇다면 올 추석에는 뭘 볼까? 코믹액션 대작 '서부전선'의 설경구와 여진구가 벌써부터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제작진의 미션완수 프로젝트 '서부전선'이 9월 개봉을 확정하고 설경구, 여진구 두 배우의 최고의 대결을 기대하게 하는 티저 예고편과 티저 포스터를 최초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는 중이다.
설경구와 여진구, '해적' 제작진의 만남으로 크랭크인 당시부터 '서부전선'이 5일 티저 예고편과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최초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전달해야 하는 남한군 쫄병 ‘남복’으로 분한 설경구와 우연히 비밀문서를 손에 쥐게 된 북한군 탱크병 ‘영광’역 여진구, 두 사람의 위험천만한 대결을 예고한다.
총알과 폭격이 오가는 치열한 서부전선에서 정해진 장소에 정해진 시간까지 비밀문서를 전달해야 하는 ‘남복’과 반드시 탱크를 사수하여 비밀문서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려는 ‘영광’이 각자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더불어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으로 구르고 뛰는 고생을 마다하지 않은 설경구와 북한 사투리를 구사하며 군기 바짝 든 소년병을 연기한 여진구의 새로운 변신, 그리고 그들이 선보이는 케미는 영화를 돋보이게 만드는 주무기다. 이어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두 쫄병의 위험천만한 대결이 시작된다!”는 카피와 함께 탱크를 사이에 두고 서로를 노려보는 두 배우의 긴장감 넘치는 시선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또한 “2015 최대의 미션, 최고의 대결”이라는 문구는 전쟁의 운명이 달린 미션을 수행하려는 두 사람의 대결을 예고하고 있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켰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
'서부전선'은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영화이다. 2014년 여름, '해적'의 각본을 맡아 866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천성일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mcgwir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