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박하나, '붉은달'서 혜경궁 변신 '단아 매력'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8.05 09: 28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 박하나가 세자빈 혜경궁으로 변신했다.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5'의 '붉은달'(극본 유영석, 연출 배경수) 제작진이 5일 공개한 사진 속에는 사도세자의 어머니인 선희궁과 세자빈 혜경궁으로 출연하는 이항나와 박하나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이항나와 박하나는 궁중 왕가의 복장을 한 채로 깜찍한 브이포즈를 하고 있어 복장과 묘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극중 시어머니와 며느리로 나오는 두 배우의 절친느낌 물씬 나는 포즈가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두 여배우의 한복 자태는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단아함과 고풍스러운 멋을 보여주며 마치 조선시대 왕가로 타임슬립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날은 화재로 매우 급박한 상황이 벌어지는 장면을 촬영하고 있어 모든 스태프와 출연진들이 바짝 긴장해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진행되었으나, 아름답고 활기찬 두 여배우의 에너지가 촬영현장을 밝은 분위기로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붉은달’은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둠과 동시에 상상력을 덧붙여 사극공포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사도세자 ‘이선’이 왜 미쳐갔는지, 무슨 이유로 영조의 눈 밖에 났는지를 미스터리적 감각으로 그릴 예정으로, ‘전설의 고향’, ‘구미호’와 같은 KBS 사극공포물의 맥을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KBS 드라마스페셜2015 시즌2 두 번째 작품 ‘붉은달’은 오는 7일 밤 10시 50분 KBS 2TV와 KBS의 실시간 앱 myK에서 방송되며, 본 방송 5분 후 네이버 TV케스트를 통해 함께 방송될 예정이다. /jykwon@osen.co.kr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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