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화연이 MBC 새 주말드라마 ‘엄마’ 출연을 쉽게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차화연이 연기하는 윤정애는 사별 후 홀로 4남매를 키우며 씩씩하게 살아 온 ‘엄마’다. 서울 변두리이긴 하지만 가게 딸린 널찍한 집 한 채도 지니고, 자식들도 모두 잘 키워냈다. 이만하면 자신의 인생은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믿었던 자식들로부터 연이어 뒤통수를 맞게 된다. 정애에게는 인생의 상장 같고 훈장 같은 집이 자식들에게는 그저 돈으로 보일 뿐이었다. 집만 탐내는 괘씸한 자식들을 향해 통쾌하게 복수전을 펼치는 엄마의 이야기다.
차화연은 “처음 시놉시스를 받고 나서 워낙 내용이 좋아 바로 하겠다고 할 정도였다”며 “원래 작가 선생님의 글이 좋다보니 시놉시스만 보고도 정말 좋은 작품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라는 작품의 타이틀 롤로 캐스팅 해 준 것이 너무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엄마’는 오랜 세월 자식들에게 희생하며 살아온 엄마 윤정애가 모든 것을 자식들에게 다 내주고 빈 껍질만 남은 자신을 짐스럽게 여기는 자식들을 향해 펼치는 복수전을 담은 드라마다.
‘그대 그리고 나’, ‘엄마의 바다’, ‘누나’ 등을 집필한 김정수 작가가 극본을, ‘러브레터’, ‘불새’, ‘누나’ 등을 연출한 오경훈 PD가 연출을 맡아 ‘따뜻한 가족극’의 탄생을 예고한다. ‘여자를 울려’ 후속으로 오는 9월 중 첫 방송 예정.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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