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이 선후배 배우인 송강호, 유아인과의 로맨스 호흡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
5일 오후 서울 약수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정현은 "선배 중에는 송강호, 연하 중에는 유아인이 좋다"고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이정현은 '로맨스 영화를 찍는다면 누구랑 찍고 싶느냐'는 물음에 "송강호 오빠랑 로맨스를 해보고 싶다. 너무 좋아하는 선배라서 꼭 한 번 연기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며 "송강호 오빠는 갔다온 '돌싱'이고, 둘이서 티격태격하는 모습이면 좋겠다.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가 이뤄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덧붙였다.
이어 '연하중엔 누가 눈에 좋은가'라는 추가 질문에 "유아인씨가 너무 좋다.연기도 너무 잘하고, 소문도 좋더라. 현장에서 배우와 스태프에게 그렇게 의리있게 잘 한다고 들었다"고 유아인에 대한 호기심과 호감을 드러냈다.
한편,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그저 열심히 살면 행복해질 줄 알았던 '수남'의 파란만장한 인생역경을 그린 생계밀착형 코믹잔혹극. 이정현은 타고난 손재주로 생활의 달인 경지에 오른 수남으로 분해 독한 카리스마를 뽐낸다. 첫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한 무서운 신예 안국진 감독이 연출했다. /gato@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