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은이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에서 1인 2역을 맡으며 호평을 받는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했다.
그는 5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1인 2역이라는 역할이 많이 생소했지만 명희와 혜령이 각각 다른 캐릭터이기 때문에 잘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소은은 이 드라마에서 김성열(이준기 분)의 120년 전 정인인 명희와 아버지로 인해 흡혈귀 기(이수혁 분)에게 바쳐진 최혜령을 연기하고 있다.
그는 연기 변신에 대해 “항상 밝은 역할을 하다가 처음으로 냉소적인 캐릭터에 도전하게 된 것 같다. 처음엔 어떻게 연기를 해야 하나 고민도 많이 하고 어려운 부분도 있었는데 지금은 혜령 역할에 점차 빠져들게 되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베스트 커플을 꼽아달라는 부탁에 “모든 커플들이 다양한 매력이 있고 인기가 많지만 저에게는 초반에 공을 많이 들이고 캐릭터 공부를 많이 했었던 명희-성열 ‘은애커플’이 가장 인상이 깊다”라고 답했다.
또한 이수혁에 대해 “분장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무섭지는 않다. 촬영할 때에는 귀가 굉장히 카리스마가 있는데 한 번은 불을 사용하는 씬이 있었는데 불길이 너무 쌔서 귀가 도망갔던 적이 있다. 그때 많이 재미있었고 많이 웃었던 것 같다. 반전 매력이 있는 배우”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소은은 “다들 열심히 고생하며 촬영하고 있습니다. 더욱 좋은 연기와 좋은 이야기 보여드리겠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 드리고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라고 마무리했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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