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쇼핑’ 박명수vs‘마리텔’ 김영만, 土심야 대격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8.06 07: 46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연쇄쇼핑가족’이 오는 22일 토요일 오후 11시에 편성되면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과 동시간대 시청률 경쟁을 벌이게 됐다.
‘연쇄쇼핑가족’은 선택장애에 빠진 현대인들의 소비 욕망을 낱낱이 분석하는 신개념 쇼핑 심리토크쇼. 박명수, 이영자, 박지윤, 써니, 박원이 MC로 나선다. 이들 다섯 MC는 예상하지 못했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기대를 하고 있는 건 박명수의 활약. 앞서 박명수는 채널A ‘박명수의 돈의 맛’, JTBC ‘행쇼’, MBC ‘최강연승 퀴즈쇼 Q’ 등의 메인MC로 나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하지만 최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이끌어가며 청취자들과 맛깔 나는 호흡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재치 있는 진행으로 MC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 ‘연쇄쇼핑가족’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명수 뿐 아니라 JTBC 프로그램 첫 출연인 이영자는 KBS 2TV ‘안녕하세요’, tvN ‘택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등에서 친근한 진행을 하고 있는 것, 그리고 박명수와 어떤 케미를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러나 동시간대 막강한 라이벌이 버티고 있다. ‘마리텔’ 방송 마다 화제를 이끌고 다니는 종이접기 연구가 김영만이 그 주인공. 김영만은 ‘마리텔’에서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방송 때마다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하는 등 요즘 명실공히 ‘예능 대세’다.
김영만은 종이접기를 하며 어른이 된 ‘코딱지’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힐링해주고 있다. 종이접기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을 위로하며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진행으로 ‘마리텔’의 시청률을 이끌고 있다.
‘마리텔’은 토요일 11시대 예능 시청률을 독식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BS 2TV ‘인간의 조건’은 3%대를 기록하고 있고 ‘마리텔’은 7~8%대를 유지하고 있다. ‘연쇄쇼핑가족’과 ‘마리텔’의 대표인물 박명수와 김영만의 경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쇄쇼핑가족’이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는데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kangsj@osen.co.kr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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