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 장현성이 문건 폭로부터 지역구 포기 선언까지 한 편의 연극을 꾸며낸 사실이 밝혀졌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극본 정현민 연출 황인혁 최윤석)에서는 살생부 명단 공개로 정치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은 백도현(장현성 분)이 문건 폭로부터 지역구 포기 선언까지 모두 한 편의 쇼로 만들어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도현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모여 있는 의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백도현은 지역구를 포기하겠다고 발언했다. 이어 그는 불출마에 대해서는 앞으로 시간을 가지고 생각하며 당분간 사무총장으로서 공천 계획 등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을 선언했다. 이에 의원들은 총장의 사퇴 요구에서 한 발 물러섰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백도현의 계획이었다. 보좌관으로부터 지역 포기 선언 이후 인지도와 지지도가 올랐다는 보고를 받은 백도현은 “강상호 의원에 문건 보낸 일 함구하고 무덤 속까지 가져가자”라고 말하며 이 모든 쇼를 위해 강상호 의원을 꼭두각시로 만든 사실을 드러냈다.
한편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다. / nim0821@osen.co.kr
‘어셈블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