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멤버들의 애교 대결부터 2PM의 빙수 만들기 '쿡방'까지, V앱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다. 특히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과 생방송의 돌발상황까지 재미를 더하고 있는 모습이다.
샤이니는 5일 오후 1시부터, 4시, 8시 30분까지 네이버 V앱을 통해 세 번의 생방, '삼시세방'을 진행했다. 최근 정규 4집 리패키지 음반 '매리드 투 더 뮤직(Married To The Music)'을 발표하고 컴백한 이들은 의상실부터 안무 연습실, 팬사인회 현장 등 다양한 곳에서 생방송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선 민호와 키는 샤이니의 의상실을 공개했다. 신곡 '매리드 투 더 뮤직'의 무대의상을 비롯해 지난 활동 때 입었던 의상에 대해 설명하는 등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 민호와 키는 애교 대결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애교를 요청하는 팬들의 글에 화답하며 키는 이른바 "기싱 꿍꼬또" 애교를, 민호는 윙크까지 보냈다. 민호는 "완전체 방송에서 더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짧은 방송에도 민호와 키의 다양한 끼가 방출됐다. 의상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이었지만, 아기자기한 자체 자막을 준비하는 등 두 사람이 알콩달콩 방송을 진행했다. 또 팬들의 실시간 댓글도 읽고, 해외 팬들을 위해 영어로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민호는 "20분 정도 지났는데 가까워지는 것 같다. 더 편해진 것 같다. 편한 시간을 자주 갖도록 하겠다"라고, 키는 "실시간 소통이라 더 그렇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 태민과 온유는 '메리드 투더 뮤직' 첫번째 후렴구부터 안무를 선공개했다. '메리드 투더 뮤직' 안무는 경쾌한 스텝과 발랄한 안무로 앞으로 공개도리 완벽한 컴백 무대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삼시세방'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완전체 팬사인회 현장. 엠버는 리포터로 현장을 급습해 멤버들 한 명 한 명 인터뷰를 진행했다. 특히 엠버는 팬들의 댓글을 읽고, 해외 팬들에게는 영어로 인사하면서 멤버들에게 미션을 하나씩 수행시키기도 했다.
종현과 온유는 애교를, 민호는 섹시댄스까지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앞서 키와 민호가 애교 대결을 한데 이어서, 종현 역시 "기싱꿍꼬또" 애교를 보여줬다. 또 온유는 '아이 러브 치킨'을 말해달라는 팬들의 요구에 다양한 버전을로 '아이 러브 치킨'을 외쳐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민호는 섹시 댄스를 보여달라는 팬들에게 즉석에서 섹시댄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완전체 샤이니와 엠버의 만남은 더욱 유쾌했다.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생방송과 댓글 때문에 더 풍성한 방송이 만들어졌다.
2PM과 가수 에릭남은 요즘 유행하는 '쿡방'을 준비했다. 에릭남은 미국에서 지인들과 팬케이크를 만드는 모습을 생중계했고, 해외 팬들의 위해 영어로 방송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또 팬들의 반응을 하나 하나 살피면서 유쾌하게 방송을 이끌어갔다. 리포터로 오래 활동했던 만큼 방송을 잘 풀어갔다.
2PM은 '옥장쿤의 레시피엠' 첫 번째 시간을 가졌다. 장우영은 방송 시작과 함께 옥택연에 대해 언급하며 "지금 '삼시세끼' 갔는지, 드라마 촬영 갔는지 궁금해할 것이다. 오늘은 드라마 촬영 갔다"라고 말했다. 이에 닉쿤은 직접 옥택연의 모습을 그려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옥셰프 없이 '쿡방'을 시작한 장우영과 닉쿤. 두 사람은 첫 번째 요리로 빙수를 택했다. 더위를 날릴 수 있는, 각자의 취향을 반영한 빙수 만들기에 열중했다.
장우영은 건강을 생각한 영양빙수를, 닉쿤은 꼬마빙수를 주제로 잡았다. 두 사람은 준비된 재료를 취향대로 선택하면서 빙수 만들기를 시작했고, 중간중간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팬들의 댓글을 보면서 소통을 이어갔다. 특히 빙수를 완성한 장우영과 닉쿤은 매니저에게 평가를 받기도 했다. 결국 장우영의 승리. 장우영과 닉쿤은 쿡방에 이어 빙수 '먹방'에도 도전했다.
장우영과 닉쿤은 다음 생방송 요리 종류에 대한 의견을 나눴고, 팬들의 의견도 들었다. 상의 끝에 맥앤치즈 메뉴를 정하면서 수다스러우면서도 맛있는, 특별한 쿡방을 완성했다.
이밖에도 배우 주원이 깜짝 생방송을 진행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고, 전효성도 앞으로 진행할 생방송 아이템을 팬들과 함께 상의했다. 전효서을 특히 자신의 집까지 공개하고, 팬들의 성대모사 요구에 쿨하게 응하는 등 다양한 패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V앱은 스타들의 일상, 무대 위 화려한 모습이 아닌 친근함을 살린 특별 콘텐츠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 샤이니의 애교 서비스가 돋보였던 '삼시세방'부터 2PM의 '쿡방'까지 다양한 재미를 충분히 제공했다. /seon@osen.co.kr
V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