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치인트'서 멜로? 악으로 깡으로 해야죠"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8.06 11: 21

 배우 김고은이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 출여하는 것에 대해 언급하며 "악으로 깡으로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고은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고은은 영화 '협녀, 칼의 기억'(박흥식 감독, 티피에스컴퍼니 제작) 촬영 에피소드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영화에서 김고은은 2PM 멤버 준호와 멜로 연기를 선보인다. 이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준호 씨와의 호흡은 재미있었다. 멜로가 주가 된 그런 영화 하고 싶다 생각했다. 내 20대 중반 됐으니 그에 맞는 20대 초중반의 감성을 가진 멜로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차기작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현재 김고은은 tvN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출연을 확정지은 상태. '치인트' 출연도 그런 맥락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없이 않아 있다"며 웃어보였다.
김고은은 "드라마를 하게 된다면 이윤정 PD님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분의 오랜 팬이어서 모든 작품을 다 봤다. 시기적으로도 잘 돼서 출연을 확정짓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생각해보니 멜로 연기는 막상 하려니까 오그라들어서 못할 것 같다. 그래도 악으로 깡으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치즈인더트랩'은 명문대학교를 배경으로 외모와 스펙, 집안 등 모든 게 완벽한 남자 유정(박해진 역)과 평범함 그 자체인 그의 대학 후배 홍설, 남의 시선 따윈 신경쓰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 백인호 등 다양한 인물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갈등, 사랑을 다룬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한편 김고은이 출연하는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영화다.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이준호(2PM) 등이 출연했다. 오는 8월 13일 개봉./joonamana@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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