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태성 "군복무 동안 연기 갈증..행복하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8.06 11: 41

배우 이태성이 MBC 새 드라마 '엄마'로 복귀한 것에 대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태성은 6일, '엄마' 제작진을 통해 "좋은 작품을 통해 연기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태성은 '엄마'에서 첫째 영재의 동생인 김강재 역할을 연기한다. 강재는 두 살 위의 잘난 형 때문에 항상 열등감에 시달리는 차남. 한번만이라도 멋지게 형을 이겨보고 싶다는 것이 오래 묵은 소원이다.

내복부터 시작해서 교복, 체육복까지 모두 형의 헌 것을 물려받아 입으며 컸고 형에게만 올인 하는 엄마에게 반감이 들어 질풍노도의 시간도 보냈다. 시시하게 사랑 따위는 절대 안 한다는 신념이 있었으나 뜻밖에도 가슴 아프고 절절한 사랑을 하게 되는 인물이다.
이에 이태성은 "연기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21개월의 군복무 기간 동안 연기에 대한 갈증으로 목이 말랐는데 바로 '엄마'라는 좋은 작품을 통해 연기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강재는 야구선수였다가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새로운 인생을 사는 친구로 나와 비슷한 부분이 많은 캐릭터다. 나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강재라는 캐릭터를 만나 연기하게 된 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엄마'는  오랜 세월 자식들에게 희생하며 살아온 엄마 윤정애가 모든 것을 자식들에게 다 내주고 빈 껍질만 남은 자신을 짐스럽게 여기는 자식들을 향해 펼치는 복수전을 담은 드라마로 '그대 그리고 나', '엄마의 바다', '누나' 등을 집필한 김정수 작가가 극본을, '러브레터', '불새', '누나' 등을 연출한 오경훈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9월 첫 방송. / trio88@osen.co.kr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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