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SM엔터테인먼트와 정식으로 결별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맞게 됐다. 지난해 소녀시대에서 탈퇴한 후 10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SM과도 결별하게 된 것이다. 제시카가 SM을 떠나면서 향후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M은 6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그동안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해왔던 제시카와 논의 끝에, 서로의 발전을 위해 각자의 길을 가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될 제시카에게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제시카와 결별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제시카도 이날 오후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저는 SM엔터테인먼트와 협의 끝에 계약관계를 종료하고 공식적으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 동안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했던 시간들을 소중히 여기며, SM엔터테인먼트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SM과 결별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또 제시카는 "그리고 소중한 팬분들께,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사랑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팬분들께서 기대하고 있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니 저의 새 출발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제시카가 SM과 공식적으로 결별함에 따라 향후 연예인으로서 활동을 이어가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제시카는 소녀시대 탈퇴 후 자신의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고 디자이너로 변신했다. 패션 관련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디자이너와 사업가로 활발하게 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연예 활동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패션 사업에도 소녀시대 제시카라는 브랜드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 자신의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면서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해갈 가능성이 있다.
가장 이목이 쏠리는 부분은 역시 제시카가 가수로 컴백할 것인가다. 제시카는 소녀시대 메인보컬 중 한 명으로 특유의 음색 때문에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일단 음악적으로 탄탄한 가창력을 가지고 있고, 또 배우 활동도 한 바 있어 향후 가수와 배우로도 활동하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제시카는 지난해 10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월29일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를 나가달라는 퇴출 통보를 받게 되었고, 이와 관련하여 너무나 당혹스럽고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개인 생활이나 사업에 앞서 소녀시대 활동을 가정 우선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아 당혹스럽고 속상하다"라고 소녀시대 탈퇴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당시 SM엔터테인먼트는 "올 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 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라고 전하면서 향후 소녀시대가 제시카를 제외한 8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간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편 소녀시대는 제시카 탈퇴 후 지난달 국내에서 완전체 신곡 '파티(PARTY)'를 발표하고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정규음반 발매를 준비 중이다. /seon@osen.co.kr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