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배치기가 2년 7개월 만에 컴백하게 된 것에 대해 "'눈물샤워' 이후 잘 안돼서 모르시더라"라고 말했다.
배치기는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새 미니음반 '갑중갑'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배치기는 오랜만에 컴백하게 된 것에 대해 "'눈물샤워' 이후에 두 곡 정도 음원을 냈었는데 잘 안 돼서 모르시더라. 음반까지 준비해서 나오는 시간이 오래 됐던 것 같다. '눈물샤워' 만큼의 인기를 누리고 싶었다. 그런 관심을 놓치기 싫어서 작업하다 보니까 의도하지 않게 긴 시간이 흘러서 지금에서야 나온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또 "벌써 2년이 지났기 때문에 마음이 편해졌다. 예전처럼 음악하면서 자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이 있어서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한 '갑중갑'은 타이틀곡 '닥쳐줘요'를 비롯해 '선4', '마파람', '잔정치레', '라디오' 등 총 5곡이 수록된 미니음반으로, 이 사회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말 많고 탈도 많은 인생 이야기를 느낄 수 있다.
'닥쳐줘요'는 걸그룹 EXID와 에이핑크 등의 곡을 작업한 프로듀서팀 범이낭이와 배치기가 공동으로 작사, 작곡한 곡으로, 심금을 울리는 멜로디와 뽕끼가 가미된 배치기 스타일의 힙합곡이다. /seon@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