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50주년을 맞이한 독일 출신 그룹 스콜피언스(Scorpions)가 새 앨범을 소개하며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콜피언스는 6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트라이볼에서 데뷔 50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새 앨범에는) 3년 전 시작한 프로젝트 중 7~8곡만 넣었다. 그때 들어가지 못한 곡들을 되살리자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했다”며 “스웨덴 프로듀서와 당시 안 썼던 곡들을 찾아내 이번 앨범에 다시 썼다. 70~80년대 못 썼던 주옥같은 곡들을 현대의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올해 발매된 'Return to forever'(리턴 투 포에버)는 마치 공연을 위해 만들어진 것처럼 긴장과 열정, 감성을 적절하게 섞은 메탈곡으로 가득 차 있다. 강렬하고 리드미컬한 기타리프와 베이스 라인이 50년이라는 세월의 연륜과 역사를 보증해준다.
보컬 클라우스 마이네(67)는 “한국에 오래된 팬들이 많아 다시 와도 기분이 좋다. 클래식 록이 다시 컴백을 하고 있고, 젊은 관객들도 관심을 가지고 (인기가)올라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우리의 음악을 젊은 세대에게 들려주게 돼 기쁘다”고 한국을 다시 찾은 소감을 전했다./ purplish@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