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 공동집행위원장이 부산국제영화제 검열 논란에 대해 편향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수연은 6일 오후 서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기자회견에서 "어떤 쪽으로든 편향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부산국제영화제는 대한민국 영화제가 아니다. 아시아 최대 영화제고 세계 영화인들이 주목하는 영화제가 되버렸다. 우리가 첫 회때부터 매번 정치적으로 망명해서 도망다니는 작가, 상영 불가된 작품들을 매년 소개해왔고 어떠한 쪽으로도 치우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면 영화제를 할 수가 없다. 그렇게 되면 누가 영화를 보러 오겠냐. 우리는 항상 개의치않고 영화를 해왔고 심각하게 위협을 받아보고 극적으로 감독들을 모셔오기도 했다. 영화 선정 기준은 예술적 완성도 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1일 개막을 시작으로 10일간 개최된다. / trio88@osen.co.kr